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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A DC 2기 2013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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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째 화요일이 되면 비가 내리거나 국가대표 축구경기가 있거나 훈련으로 부터 멀어지게 하는 일들이 벌어집니다. 지난 주에는 폭우와 축구경기까지 있어서 최저의 인원이 참여하는 훈련이었습니다. 이번주는 그렇게 되지 않도록 하자는 KAMA 회장님의 격려문자까지 있었는데도 문자와 함께 폭우가 내렸습니다. 이게 무슨 장난 같은 일인지. 걱정도 앞서고 내리는 비에 저도 게을러지는 마음을 추스릴 수가 없습니다.

 

사진 1 (1)

그래도 스스로를 도닥이며 우산을 쓰고 한국체육대학교 트랙으로 향하였습니다. 오늘은 비도 내리는데 여학생들이 축구를 하고 있었습니다. 비 때문에 흔들렸던 마음이 그들 앞에서 부끄럽게 느껴지는군요. 다들 힘겹게 마음을 잡고 훈련에 참여해주셨습니다. 지난 주 인원에 비하면 정말 다행이다 싶을 만큼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게다가 훈련 직전에는 비도 내리지 않아서 트랙에서 훈련을 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 2 (1)

하지만 스트레칭과 체조로 몸을 풀었을 뿐인데 습식 사우나에 온 것 처럼 덥고 끈적입니다. 비가 왔지만 후덥지근하고 바람 한 점 없는 날씨이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몸을 풀어줄 수록 몸은 따뜻해지는데 식혀주는 게 아니라 열이 빠져나가질 못하니 더웠습니다. 오늘은 웜업으로 달리기 후 바로 지속주를 합니다. 회원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약 10km를 달립니다. 그 이후의 짧은 본 훈련이 있다고 하는데 모두들 앓는 소리를 합니다. 저도 정말 힘들었어요. ㅠㅠ

 

 

웜업 달리기 후 정말 이게 웜업이 맞나 싶을 정도로 지쳐서 쉬고 싶었는데 전용후 코치님께서 다그치십니다. 제 피스메이커와 같은 구양희님의 뒤를 쫓아 졸졸 달렸습니다. 페이스를 맞춰 12바퀴를 돌기로 했는데 뛰어도 뛰어도 1바퀴 돌기가 힘들었습니다. 마지막 3바퀴가 남았을 때에는 무념무상이 되어 달렸습니다. 이렇게 약해서 언제 풀코스를 뛸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부끄러운 훈련 기록

부끄러운 훈련 기록

 

10km를 달린 후에는 모두들 컨디션을 핑계로 훈련을 종료해야 했습니다. 그래봐야 20분 일찍 끝났을 뿐이긴 합니다. 자꾸 이렇게 훈련을 야금야금 하면 안되겠죠? DC반 여름 무더위로 게으름을 피우고 있지만 이제는 안됩니다! 기운 냅시다!!!